170322 징검다리 회원의 날 ‘세월호 유가족 재욱이 엄마와 함께하는 공감과 성장’

<징검다리교육공동체 곽노현 이사장님 소회>

오늘 세월호 인양이 시도된 날 징검다리 월례학습이 열렸습니다. 어제밤을 뜬눈으로 지새우셨다는 세월호 유가족 어머니 두분을 모시고 얘기를 들었지요.
소회 한마디 시간에 징검다리 노태훈 선생은 유가족들이 아이를 넘어 세상을 품어서 드물게도 “상처입은 치유자”들이 되신 게 무척 감사하다고 했고 어머니들도 그렇게 해석해줘 고맙다고 화답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책임 회피를 위해 억지를 부리며 싸우다 자폭한 정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권이 세월호특조위를 강제 조기종료시켰던 그 기세로 우리도 정권을 강제 조기종료 시켰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전면에서 싸워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들은 길거리에서 촛불든 분들이나 집회하는 분들 보면 고마운 맘부터 드신다네요. 자신이 아이 살아있을 때 촛불을 들었더라면 우리아이들이 그렇게 됐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네요.
다 알고있는 진실이 자꾸 도망다니고 있지만 머지않아 진실규명이 되면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에서 좀 벗어날 것 같다며 함께해주신 국민들만 믿고 가시겠다네요.
지난3년간 보이지않는 벽과 싸우는 것같았다는 이분들이 바라는 건 딱 하나,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었습니다. 징검다리분들, 함께해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