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상호 징검다리 문화예술지원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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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국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것이 주는 매력은 어떤 점이 있을까요?
A1. 대학때 전공서적 대신에 주로 장구를 들고 뒷산에서 살았드랬죠. 대학을 2년쯤 다니고 나니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바로 장구 하나 메고 자퇴했죠. 대학은 저에게 사치였어요.
저는 국악을 한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장구를 좀 칠 줄 안다는 것 뿐. 그래도 한30년쯤 쳤으니 나름 깊이는 있다고 생각하지요. 저는 항상 남들과 다르고 싶어했죠.
80년대말 90년대초에는 장구를 치면 문화운동 하는거였죠. 다른 길을 가고 싶었어요.
난 국악인이 아니라 국악 ‘쫌’ 하는 자유인이랍니다.
Q2. 아프리카 예술인과 함께 작품과 공연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악과 아프리카 음악이 다를 것 같은데 두 가지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 작품으로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2. 옛것을 알아간다는 것-그것은 끝이 없어요.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이니까요.
그 길을 계속 찾아가다보면 무속음악에 도달합니다. 굿 음악은 태초의 소리가 비교적 남아있는 뿌리이지요.
그렇게 무속음악을 공부하다가 아프리카 민속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아프리카 예술인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두나라(혹은 두 문화권)예술의 접점을 찾아서 공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명 ‘국악 과 아프리카의 콜라보’ 로 3개의 작품이 무대화 되었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타악기가 주는 원초적 신명-그것은 하나입니다.
‘날것들의 신명’으로 이어져 있지요.
Q3. 원래는 타악기와 국악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시다가 최근 문화예술과 인권교육이 결합된 ‘wro-di (워디,다름과 틀림)’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3. Wrong? Different!!!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야!
Wrodi(로디)는 두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난민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융합 인권교육 프로그램이지요.서울시 혁신형 사업으로 선정되어서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서울소재 초등학교에 찾아갑니다.1-2교시,3-4교시 로 나누어서 2타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먼저 총3장으로 구성된 공연을 관람하게 되는데요.1장-우리안의 편견, 2장-차이와차별 ,3장-하나된우리입니다. 아프리카 예술인이 직접 출연해서 극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구요.각 장면의 공연후에는 워크북을 통한 미니토론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질문도 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시간이지요.그렇게 공연,토론,질문이 함께 이루어 지면서 강의형태가 아니라 직접 느끼는 시간이지요.현재2,0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했는데요.만족도 설문조사결과 95%가 넘게 만족해하고 있죠.내년에는 중고등학생들과 만나볼까 합니다.
Q4. 함께 공연하고 계시는 아프리카 무용수가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4. 현재 온라인상에서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바토 블레이즈’라는 서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 출신의 무용수입니다.
15년 전에 한국으로 초청되어 공연 후 기획사의 노예노동에 시달리다 소송이 진행되었고
현재 국제난민신청자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최근에 출국명령서가 발부되면서 추방위기에 있거든요. 한국에서 낳은 세 아이의 아빠로서 한국에서 살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쉽지 않아요.
아프리카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싶어하지요.
난민소송이 진행 중이라서 인도적 난민으로 인정되기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합니다.
초청한 사람도, 괴롭힌 사람도, 손잡아 주는 사람도 모두 한국인입니다.
마지막 희망을 위해 같이 손잡아 주기를 징검다리 모든 식구들께 부탁드립니다.
Q5. 징검다리 문화예술센터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계신데, 센터장으로서 가지고 계신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5. 문화예술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로 향유할 수 있는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육센터가 아니라 문화예술지원센터입니다. 본의 아니게 맡게 되어 새로운 사업을 펼칠 정도는 못 되었네요. 징검다리 회원분들중에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징검다리 회원중심의 소모임을 조직해보려 합니다. 예술관련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더라고요.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모임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컨텐츠가 쌓이겠지요. 그러면 좋은날 잔치한번 벌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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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명 링크
https://goo.gl/forms/oMX0kHkgwS08OkLz2[/vc_column_text][/vc_column][/vc_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