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김민웅 교수와 함께한 ‘동화독법’

7월 19일 오후 7시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사무실에서 김민웅교수( 경희대,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를 모시고 징검다리 회원내부교육을 했습니다.

 

 

 김민웅교수는 오랜 목회자활동을 하면서 성서 속의 짧은 이야기로 설교하시던 것에 착안하여 어린 시절 대부분 읽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재미있는 동화를 어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동화독법’을 쓰셨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민주주의 담론을 확보하는 ‘동화독법’은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라 듣는 사람들이 비판적 참여가 가능하고,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읽기가 생각보다 본질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맥락에 따라 시대에 따라 동일한 언어도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아주 재밌게 설명해주신 김민웅선생님의 동화독법은 모든 이야기는 삶의 경험이 녹아들어가서 새로운 의미가 되고, 진화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 최명선 회원의 후기

<동화독법> 읽는 것이 곧 해석이 된다.

<전래동화 ‘해와 달‘>

– ‘해와 달’은 왜 오랫동안 구전되어 왔을까?

– “왜 엄마는 그 위험한 길을 밤늦게 귀가해야 했을까?”

– “왜 이 가족은 아빠 없이 깊은 산속에서 살아야 했을까?”

– “떡 하나만 주면 안 잡아 먹지!”→ 생존을 담보로 한 약자에 대한 기만.

– 어린 여동생이 속은 것으로 보아 호랑이(가해자)의 위장과 기만의 수준 높음을 시사함.

– 가해자(호랑이)가 보호자(엄마)로 위장됨.

– 지켜줄 이 없는 상태의 절대적 약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 호랑이가 엄마로 변장했다가 오빠로부터 발각되었을 때 →가해자는 은폐가 발각되면 폭력성을 드러낸다. → “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 도망가는 것도 용기다.

– 마지막 순간, 기도 후 내려온 동아줄의 의미는? 최후의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

– 줄을 잘 잡아야 생존한다?ㅋㅋ

– 붉은 수수밭의 의미는? 왜 대나무밭이 아니고 잘 휘어지는 수수밭이였을까?

<이솝우화 ‘양치기 소년과 늑대’>

– 소년의 역할은 무엇인가?

– 마을사람의 역할은 무엇인가?

– 소년의 거짓말로 희생된 것은 누구인가?

– 양을 지키는 것은 누구의 몫인가?

– 마을사람들은 소년의 거짓말에 아무것도 하지 않나?

– 희생된 존재의 피와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을 떠 올려보자.

– 전문가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만,

– 객관적 평가를 넘어서 희생된 존재에 공감하는 것은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