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회원사업위원회 10월 이야기
최현샘 연극보기 이끔이 모임이 10월 2일에 있었습니다.
<봇물은 터졌는디….>즐거운 시간 보내신 샘들 후기입니다.
윤미란선생님 모임후기
<봇물은 터졌는디…>
- 천승세의 희곡<봇물이 터졌어라우>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다. 예전 고등학교에 근무할때 모의고사 지문으로 나왔던 게 기억난다. 꼼실네와 돈술의 관계와 심리전이 마치 김유정 소설 <동백꽃>의 점순이와 ‘나’를 떠올리게 한다. 점순이와 ‘나’가 중년이 되면 꼼실네와 돈술이 되지 않았을까? 싶게 맛깔나는 남도 사투리와 투닥거림에 웃음이 “풉”하고 터진다. (주위에서는 박장대소 하시는 분도 여럿 있었다.)
**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중년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보니 스토리의 힘이 강하다.
원래 대학로 소극장 연극은 재미있고 참신하지만 무게감이 없다는게 나의 사적 평가다.(동의하지 않아도 뭐 어쩔 수 없고…사견이니까) 대학로 소극장에서 롱런하는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정석><김종욱 찾기> 등을 떠올려 보면 좀 수긍이 될 수도 있겠다. 반면 <봇물이 터졌어라우> 연극은 좀 다르다. 무게감이 있다. 보고 나면 우리 부모님을 떠올리게 되고,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되돌아 보게 되고, 돌봄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보고 나서 오랫동안 가슴에 묵직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이번엔 여기 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자면~~~ <봇물이 터졌어라우>는 소극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정통연극이었다. 이런 연극을 나는 주로 명동예술극장이나 국립극단에서 봤다. 그리고 나는 이런 연극을 좋아하므로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송준향선생님 모임후기
후기 뒤풀이 논하고 추가 풀이까지ㅋ
개인적으로 가족ㆍ사랑 테마는 좋은데 현대 템포에 맞게 재미 포인트 맛깔나면서도 누구나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 코로나까지 겹겹쳐 살다보니 밀도높은 탄탄한 반전 구성으로 푸는 쪽에 대중의 관심과 애정 더 끌릴 듯.
뒤풀이에서 다양한 연극 예술 타임
각자의 예술 대화가 더 풍성풍성~~
10월 소극장도 만석ㆍ오프집도 만석

